아뉴스데이

사랑의 펠리칸

큰달팽이 2017. 11. 30. 21:50



조류 중 모성애가 가장 뜨거운 것은

펠리칸이라고 합니다 .

어미 펠리칸은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없으면

자신의 가슴살을 뜯어 먹이고 병에 걸린 새끼에게는

자신의 핏 줄을 떠뜨려 (자신은 죽어 가도 )

그 피를 입에 넣어 준다고 합니다 .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칸 사랑과 희생을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

 

프랑스 시인 알프레드 뭐세의 5월의 밤이라는

아름다운 시 속에는 어미 새 펠리칸이 등장 합니다 .

이 어미 펠리칸은 갓 낳은 굶주린 새끼들을

해변에 놓아 두고 먹이를 구하러 여행을 떠납니다 .

그러나 오랜 여행에도 어미 새는 단 한 줌의

먹이도 구하지 못하고 되돌아 오고 맙니다 .

여행에 지친 펠리칸이 저녁 안개 속에서

갈대 숲으로 돌아 올 때 굶주린 새끼들은

어미에게 몰려듭니다 .

그러자 어미는 목을 흔들면서 날개 속으로 새끼들을

포웅 합니다 .

다음 순간 어미 펠리칸은 해변에 누운 

자신의 심장을 새끼들에게 내어 놓습니다 .




자신의 심장을 내어 주면서 까지

다른 생명들이 살아 가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바로 그러 합니다 .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 없이 내어 주신 한없는 사랑 .

 

그래서 성 토마스는 " 성체 찬미 " 에서

.예수 .사랑 깊은 펠리칸이여 !

라고 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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