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중 모성애가 가장 뜨거운 것은
펠리칸이라고 합니다 .
어미 펠리칸은 새끼들에게 줄 먹이가 없으면
자신의 가슴살을 뜯어 먹이고 병에 걸린 새끼에게는
자신의 핏 줄을 떠뜨려 (자신은 죽어 가도 )
그 피를 입에 넣어 준다고 합니다 .
그래서 서양인들은 펠리칸 사랑과 희생을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
프랑스 시인 알프레드 뭐세의 5월의 밤이라는
아름다운 시 속에는 어미 새 펠리칸이 등장 합니다 .
이 어미 펠리칸은 갓 낳은 굶주린 새끼들을
해변에 놓아 두고 먹이를 구하러 여행을 떠납니다 .
그러나 오랜 여행에도 어미 새는 단 한 줌의
먹이도 구하지 못하고 되돌아 오고 맙니다 .
여행에 지친 펠리칸이 저녁 안개 속에서
갈대 숲으로 돌아 올 때 굶주린 새끼들은
어미에게 몰려듭니다 .
그러자 어미는 목을 흔들면서 날개 속으로 새끼들을
포웅 합니다 .
다음 순간 어미 펠리칸은 해변에 누운 채
자신의 심장을 새끼들에게 내어 놓습니다 .
자신의 심장을 내어 주면서 까지
다른 생명들이 살아 가게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예수 그리스도의 삶이 바로 그러 합니다 .
당신의 모든 것을 아낌 없이 내어 주신 한없는 사랑 .
그래서 성 토마스는 " 성체 찬미 " 에서
주 .예수 .사랑 깊은 펠리칸이여 !
라고 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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