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

동물 비

큰달팽이 2006. 5. 23. 16:24

영국에서 개구리와 물고기가 하늘에서 쏟아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일간 더 선이 19일자 기사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와 같은 전망을 내놓은 사람은 기상학자 짐 데일. 그는 가뭄 소나기 폭풍 등 기상 이변 현상 때문에 개구리나 물고기가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북해의 차가운 공기와 대륙의 더운 공기가 뒤섞이는 것이 개구리 비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킨다고 하는데, 노퍽 지역이 개구리 및 물고기 비가 내릴 유력한 후보지라고.

 

그런데 미국에서 최근에 물고기 비가 내렸다. 미국의 오리곤라이브닷컴은 15일자 기사에서 지난 달 한 고등학교의 운동장에 물고기 비가 내렸다고 보도했다. 7~8 인치 크기의 은연어 수천마리가 비처럼 쏟아졌다.

한편 ‘동물 비’에 대한 역사적 기록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2004년 10월 영국의 디스이즈런던이 하늘에서 게가 떨어졌다는 보도를 하면서 정리한 바에 따르면, 악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보고도 있었다.

1877년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여러 마리의 악어들이 J L 스미스의 농장에 쏟아졌는데, 그 크기는 1피트 내외였다.

또 해파리와 오징어 그리고 살아 있는 뱀, 심지어는 개나 고양이가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기록도 있다.

 

디스이즈런던에 따르면, 행복한 이물질 비도 내렸다. 멕시코의 한 가난한 마을에는 작은 금덩어리들이 우박처럼 내린 적이 있다는 것이다.

동물 비는 신의 분노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되어 왔지만, 소규모의 돌풍이 호수나 바다 - 그리고 지붕 위에서 놀던 고양이 등- 생명체를 빨아들인 후 도시 지역에 내려놓는다(?)는 것이다.

 

 

영화 ‘매그놀리아’의 한 장면처럼 실제로 개구리 비가 내릴 수 있을까?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수천마리의 개구리가 떨어지는 사진은 과연 진실일까? 아니면 누군가 합성이라도 한 것일까.

 



지난 6일 방송된 SBS ‘
신동엽의 있다 없다’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미스터리 사진 한장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개구리 비가 내리는 사진에 대해 일단 가장 유력한 설은
토네이도. 토네이도에 의해 이동하다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는, 즉 회오리 바람에 의해 일어난 현상이 아닐까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제작진이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수천마리의 개구리가 서식하는 지역을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가면 가능할 수 있다”“하지만 문제는 토네이도에 의해 상승하더라도 떨어질 때 회전하면서 확산이 되지 같은 동일한 장소에 수많은 개구리 비가 내리는 현상은 있을 수 없다”라는 답을 얻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추적에 추적 끝에 마침내 지난해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을
세르비아 blic(블릭)지 2005년 6월9일자 기사를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




그리고 당시 개구리 비 목격자인 알렉산다르 치르치와의 통화를 통해 “개구리가 매우 많았다. 천여마리 이상이 10분 정도 내렸다. 원래 이 동네에는 개구리가 없는데 개구리비가 내렸다”는 증언을 전했다.

또 신문기자 슬로보단 미르치 씨 역시 “비로 내린 개구리가 모두 살아 있었다.
그날 이후 3,5일 정도 물없이 살아있었다. 강한 바람이 알 수 없는 곳에서 불어왔다는 것도 믿을 수 없고 정말 놀라운 일이 었다”고 말해 결국 개구리 비는 사실임이 드러났다.

이런 놀라운 초자연적인 현상이 가능한 일인가에 대해서 “물 자체를 끌고 올라가는, 즉 물 한 바가지 속에 개구리가 들어가서 같이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떨어져도 살아있다”와 “낙하산 효과와 같이 발은 뒤에 뻗쳐있고 머리나 몸이 무거우니까 몸이 먼저 떨어질 것이고 다리가 돌면서 낙하산처럼 떨어진다”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덧붙였다.

결국 개구리 비는 대자연의 신비스러운 실제 현상으로 밝혀져 놀라움을 줬다. <뉴스엔=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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